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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질환, 흉터 작고 회복 빠른 복강경 수술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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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08-10-17 00:00 조회36,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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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 수술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복강경 수술은 복벽에 작은 구멍을 뚫고 기구를 삽입하여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도 카메라와 수술기구가 들어가 더욱 정밀한 수술도 가능합니다.



기 존 개복수술의 경우 수술 중에 집도의가 손으로 소화기를 만지는 조작이 많기 때문에 수술 후 장 유착으로 인한 복통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10~15%에 이르지만, 복강경 수술은 장유착이 생기는 경우가 3~4%로 적고 수술 중 출혈의 합병증도 개복술에 비해 적습니다.



특 히 수술이 필요한 부인과 질환의 경우 90%에서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고 성공률도 높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자궁외임신,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골반 및 나팔관의 유착, 불임에 관련된 질환의 진단 및 치료와 자궁과 난소에 종양이 국한된(1기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의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도 지난해 10월 1일 복강경 수술과 부인암에 풍부한 진료경험을 가진 이정필 산부인과 과장(아주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부교수)이 부임하여 난소낭종 및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낭종 절제술복강경하 질식 전자궁절제술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강경을 통해 복강 내에서 수술을 시행한 뒤 절제된 자궁을 질을 통해서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복 강경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뒤 이루어지게 되며 이산화탄소 가스를 복강 내에 채운 다음, 배꼽부위에 1개, 아랫배 쪽에 2~3개의 절개(1.5~2cm)를 하고, 카메라가 달린 관과 전자메스, 집게 등의 수술기구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술처럼 복부에 크게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복부의 흉터 역시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러나 모든 부인과질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 크기가 큰 경우, 이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복강 내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 심장과 폐에 지병이 있어 그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수술이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질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잘 고려하여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복 강경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외래를 방문하여 산부인과 과장님과 상담 후에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일정을 결정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맞춰 병원을 방문하여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면, 개인차가 있지만 빠르면 2~3일 만에 퇴원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