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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 비뇨기과 정주열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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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 작성일08-07-07 00:00 조회33,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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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요도 밖으로 흐르는 증상”이다. 오줌소태처럼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워서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찔끔하는 경우, 기침하거나 크게 웃거나 줄넘기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경우 등은 모두 요실금에 해당된다.
흔히들 “저는 아직 나이가 어린데요?”, “남자도 요실금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지만, 남녀와 상관없이, 그리고 연령에 상관없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경우를 요실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요실금은 소변이 새는 증상 또는 상태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기 여성인구의 약 45%에서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실금 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배출되어 속옷을 적시게 됨으로 이로 인해 당혹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뿐 아니라, 요실금에 대한 걱정 때문에 활동이 감소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며, 지속적으로 속옷에 소변이 묻어 있게 됨으로써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요실금의 원인
요실금은 임신, 출산, 비만, 연령증가, 카페인·담배·술·약물·스트레스로 인한 방광자극, 요로감염, 당뇨, 기관지염 등의 만성질환, 폐경기 호르몬 변화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요실금의 종류

복압성 요실금
기 침을 하거나 웃을 때처럼 배에 힘이 가해지면 나타나는 요실금으로 여성 요실금에서 가장 흔한 형태, 소변이 새는 것을 방지하도록 요도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밑으로 처지거나, 혹은 요도가 닫히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한다. 원인은 주로 반복되는 출산, 천식 같은 지속적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나 비만, 폐경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절박성 요실금
갑 자기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있고, 화장실에 가거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발생한다. 급성 방광염, 신경질환, 당뇨병, 방광 출구 폐색과 같은 질병이 그 원인이 될 때로 있지만 단독으로 생기기도 한다.

일류성 요실금
방광의 소변 배출 기능이 떨어져 방광에 계속해서 소변이 축적되고 방광 내에 소변이 많이 차게 되면 요도를 통하여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넘쳐흘러 요실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요도의 협착, 종양, 전립선비대증 등에 의한 방광출구폐색, 방관수축력을 떨어뜨리거나 요도를 조여 주는 약제 복용, 심한 변비, 당뇨병 등과 같은 신경장애, 척수손상, 다발성경화증 등에서 볼 수 있다.

혼합형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요실금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 중 25%는 절박성 요실금을 같이 갖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요로감염이나 질 감염 혹은 염증, 변비,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요실금의 진단
요실금의 진단을 위해서는 요실금에 대한 자세한 병력청취가 중요하다. 손상여부, 수술여부, 약물의 종류, 생리상태와 함께 요실금이 생길때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청취와 과거력만으로도 요실금의 진단 및 치료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요로감염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요검사 및 혈액검사, 해부학적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신체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하며,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요속검사(방광기능 확인), 패드검사, 배뇨 방광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요실금의 자가잔단법>
1.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한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그렇다
2. 소변 새는 양이 어느 정도 입니까?
① 찻숟가락 정도 ② 속옷에 묻을 정도
③ 속옷을 적실 정도 ④ 다리로 흘러내릴 정도
3.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에 적시지 않습니까?
① 없다 ② 한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그렇다
4.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오거나 항사 하복부가 묵직하게 느껴지며 소변을 누어도 시원하지 않습니까?
① 없다 ② 한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그렇다
5.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추운
겨울에 소변을 속옷에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한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그렇다

※ 위 질문의 답 중에서 ③번과 ④번에 해당하는 경우,
비뇨기과에서 전문적인 요실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요실금관련 진료문의 : 6808-251
외래진료 전화점수 : 6808-400